수집 근황 20130124

0. 확실히 연말에 비해 연초에는 흥미로운 일들이 좀 적은 듯 합니다. (연말 결산과 신년 예상은 거의 다 연말에 다 나와버리기도 하고…)

1. 2월에는 alternative, electronic 두 거대 분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Atoms For Peace의 첫 LP “AMOK”이 출시됩니다.
이미 첫 싱글 ‘Default’가 거대한 기대에 부응했고 (사실 이들의 진정한 첫 싱글은 “Tamer Animals (Atoms For Peace Remix) / Other Side (Remix)”이죠! 넘버링된 화이트 라벨 300장 한정 프레싱을 두 장 가지고 있습니다…만 별로 인기가 없는 듯) 이어 여러 경로로 공개된 곡들도 슈퍼밴드 다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오래 전에 한정 디럭스 더블 LP와 한정 디럭스 CD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Radiohead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보통 Radiohead의 한정판들은 W.A.S.T.E.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경로에서 한정판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확인한 바로는,

공식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LP £30, CD £12에 예약 중입니다. 한정판 LP 기준 한국 배송료는 약 £12입니다.

– 소속 레이블 XL Recordings의 웹 스토어에서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한정판 LP, CD 각각 $30, $14입니다. 세금과 운송비가 관건이긴 한데, 미국 쪽에서는 이쪽이 현재 가장 저렴한 듯 합니다.
일단 XL 스토어의 매력은 $25 이상 구입 시 무료인 토트백과 $50 이상시 무료인 2011 샘플러 더블 LP입니다. 이쪽 쇼핑몰 시스템의 허점이 있는지, 전에 주문해 봤을 때는 $30 이상만 주문하면 각각 $10인 토트백과 샘플러를 합쳐서 $50을 넘기고 무료 혜택을 받아 결국 $30 정도에 두 상품과 음반들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샘플러에 좋은 곡들이 유달리 많은데 (‘Supercollider’, ‘I’ll Take Care Of You’, 그리고 ‘Yonker'(!)도) 주목해 볼 트랙은 Jai Paul의 ‘BTSTU’입니다. 아마 LP로 출시된 건 이게 유일할 것 같습니다.

– 한정 LP 영국판에는 CD가 포함되고 미국판에는 다운로드 코드가 포함됩니다. 영국판에 동봉되는 CD가 어떤 식일지, 한정 CD 패키징 그대로 일지, 별도의 포장일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쪽이 싼데, 어떻게 나올 지 자세한 정보를 몰라 고민이 됩니다.

저는 XL 스토어에서 한정판 LP와 CD 그리고 토트백 하나 더 해서 주문했습니다. 배송대행지 통해서 다른 주문들도 함께 한국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2. J Dilla의 “Donuts (45 Box Set)”의 인기가 생각보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당연한 듯 Pitchfork에서 10점 만점 받고 Best New Reissue로 꼽히더니 (얘네 Pitchfork Advance 서비스랑 맞물려서… 밀어주는 거 아닌지?!) 소속 레이블 Stones Throw 쇼핑몰에서는 광속 품절되고, 각 스토어들에 공급된 물량들도 거의 다 예약이 끝난 것 같습니다. 저는 Stones Throw에서 본진 물량이 다 소진되자 배급한 곳들 목록을 쫙 올려줬는데, 그 중 한 곳에서 무사히 예약을 해놨습니다. 덕택에 재밌는 곳 한 곳 더 알게되었죠! 오예
그런데 발매일이 점점 미뤄져서 1월 15일 배송인 지 알았는데 2월 말로 미뤄졌습니다…
7인치 레코드를 도넛이라고 즐겨부르던데 그 컨셉에 맞게 도넛으로 나온 JD의 “Donuts” 박스셋. 이 사람 덕택에 레코드의 매력을 더 알게 되었고 그래서 턴테이블도 JD가 병상에서 “Donuts” 작업할 때 썼다는 Numark의 휴대용 턴테이블을 갖고 있는데 뭔가 지르고 나니 각별한 느낌입니다.
근데 너무 늦게 온당… 박스셋 배송이 안전하게 잘 될런지도 걱정입니다.

Four Tet의 새로운 LP, “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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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새 탭을 열면, 자주 가는 사이트들이 나와있게 해(내비둬)놨는데,

Bleep 맨 위에 처음 보는 앨범 표지가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Four Tet이 그의 Text 레이블을 통해 “0181”이라는 LP를 출시했더군요.

 

그의 트위터를 둘러보니, 이미 15일에 발표를 했고 (트위터에서 이런 소식 듣겠다고 맨날 붙잡고 보고 있기도 뭐하다고 ㅠㅠ)

친절하게도 SoundCloud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무려 download도 가능합니다!)

 

iTunes에도 $4.99에 출시되었고, Bleep에서는 FLAC과 WAV를 $5.99에 구입 가능하다고 합니다.

Vinyl은 몇 주 내로 출시될 것이라네요~! 아직 Pre-order 받는 곳은 없는 듯 합니다. (Rough Trade 기대할게요)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작업한 무려 38분짜리 1-트랙 LP인데,

(무려 Domino에서 “Pause” 앨범 내기 전…)

듣다가 SoundCloud의 파형(!)을 보니 서너대여섯곡의 믹스로 이루어져있는 것 같고,

확실히 지금보다 단순하고 감상적이네요. 두 번째 곡은 새소리와 신디사이저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 뭔가 풋풋한 매력이 있는 음악입니다… 귀여워요

 

키어런 씨에게는 실례지만, 배경 음악으로 좋은(!) 좋은 음악입니다.

Repressing of “The Expanding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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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uter Music Pioneer” Laurie Spiegel의 1980년 명반, “The Expanding Universe”가 작년 Reissue되었었는데,

 LP와 CD까지(!) 광속 품절되었었죠… 흑

 

 엊그제인가? (아니 어제) bleep 뉴스레터에서 Junior Boys의 반쪽인 (아 표현이 너무 귀여움) Jeremy Greenspan와 Laurie Spiegel이 싱글을 발표했다길래 (Daphni의 Jiaolong에서!) 당연히 들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심심해서 boomkat에서 멋진 음반이 있길래 같이 살 거 뭐 없나 해서… (사실 Andy Stott의 “Luxury Problem” 첫 프레싱을 사서 안(못) 뜯고 있는데, 2판에서 5판까지 찍어대며 투명 비닐 색깔 장난을 해서 열이 받는 참에… 요새는 LP를 사면 MP3를 준대서 이김에 한 장 더 사놓을까 하고…)

 laurie spiegel을 검색해 봤더니 pre-order를 받고 있네요.

 

 생각난 김에 책갈피 해둔 Laurie Spiegel의 레이블, Unseen World(멋지다!)의 Bandcamp에 들어가 보니,

 여기도 pre-order를 받고 있습니다. 이쪽이 좀 더 싸네요 ^^

 여기에서 주문만이 아니라, 전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 1980년대에… 지금 상상해 본 음악을 하고 있던 분들이 계셨다니…

 잠시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벨 연구소에서 일하시면서 GROOVE라는 시스템을 개발해서 이 음반을 발표하셨더라는 ^^

 와, 지금 이 시대엔 저런 연구 못 하겠죠?

 

 어쨌든 감사합니다, 잘 듣겠습니다, Laurie.